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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타 폴 워커, 교통사고로 사망

김태현 기자I 2013.12.01 15:08:2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헐리우드 영화배우 폴 워커(40·사진)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ABC뉴스는 워커가 30일 오후 3시30분 로스앤젤러스 북부 산타클래리타에서 탑승한 포르쉐 차량이 나무와 충돌한 후 전복돼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충돌 당시 차량은 워커가 아닌 친구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포르쉐 승용차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뼈대만 남을 만큼 모두 타버렸다.

경찰은 불탄 승용차 내부에서 워커와 워커 친구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장소는 할리우드에서 약 50㎞ 가량 떨어진 곳이다.

워커는 산타클래리타 공원에서 열린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참석하려고 친구와 함께 가던 길이었다. 사고는 행사장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워커는 어려서부터 아역 모델로 활동했으며 영화와 TV시리즈를 넘나들었다. 그는 2001년 개봉한 시리즈 영화 ‘분노의 질주’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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