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옥션 제휴,법원경매 프로그램개발

김기성 기자I 2000.06.01 13:56:03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비트컴퓨터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이 1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비트컴퓨터와 옥션은 업무제휴 1차사업으로 "법원경매 자동분석프로그램"을 개발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상품화작업을 통해 인터넷과 CD형태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옥션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경매분석시스템은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발급을 신청할 수 있고 해당 물건 주변의 부동산 시세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법원에서 경매에 올려지는 각종 부동산의 임대차관례, 등기부등본상의 근저당권, 전세권, 가압류, 등기 등 각종 기초자료를 입력하면 임대차보호법과 강제집행에 관한 법률과 세법에 근거해서 예상되는 배당액 내역과 전문가 수준의 물건 분석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또한 많은 양의 경매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매입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매과정에서 점검해야 하는 많은 변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응찰가에 따른 정확한 권리를 분석해준다. 이밖에 무료로 법무사, 세무사의 인터넷 컨설팅도 알선해 줘 일반인의 법원경매 입찰참가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경매컨설팅업체와 공인중개사등은 물론 일반인도 법원경매 부동산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상당한 금액의 감정비(평균응찰가의 3~10%)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국내 대학생벤처 1호,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1호인 회사로 의료정보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옥션은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12개 카테고리와 303개 품목에 하루 23만개이상의 물품이 경매되고 있다. 또한 600개 가량의 업체와 협력관계를 체결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B2B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