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인기 물놀이 하천 수질조사 실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물놀이로 인기가 높은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펼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6월부터 9월까지 계곡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하천·계곡 4곳의 수질을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백운계곡 물놀이.(사진=포천시)

조사 대상은 △양주(일영유원지) △포천(백운계곡) △가평(용추계곡) △연천(아미천) 등 4곳의 상·중·하류 총 12개 지점이며 6월은 월 2회 이상, 7월부터 8월까지는 월 4회 이상, 9월은 월 1회 이상 등 총 11회 이상 실시한다.

물놀이 행위 제한 권고기준인 대장균 500 개체수/100㎖ 이상이면 이용객에게 수질 정보를 제공하고 물놀이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오염원인 규명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에 게시한다.

6월 1차(8~19일) 수질 조사에서는 12개 지점 모두 기준치 이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청정계곡을 방문하는 물놀이 이용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