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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1984년 한·포르투갈 경제·산업 및 기술 협정에 따라 경제공동위를 설립하고 정례적으로 만나고 있자. 앞선 6차 경제공동위는 2021년 서울에서 열렸다. 한-포르투갈 간 교역액은 2019년 7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7억달러로 빠르게 늘고 있다.
양측은 유럽연합(EU)에서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포르투갈과 세계적 배터리 기업을 보유한 한국간 협력 여지가 크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협력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또 해상풍력 선도 국가인 포르투갈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올 9월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 재개를 계기로 양국간 인적 교류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른 시일 내 사회보장협정을 맺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도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조정관은 “이번 공동위가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헤이라 차관도 “앞으로도 경제공동위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가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