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5주차(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6으로 전주(82.3)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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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잠실 등 강남권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17억9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기록한 신고가 24억8000만원 대비 7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역시 최근 실거래가가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빠졌다.
수도권의 경우 75.2로 전주(77.9)보다 2.7포인트 내렸다. 2013년 2월 4주차 75를 기록한 이후 9년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방은 85.5로 전주(86,4)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76.5, 74.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3.3포인트, 0.7포인트씩 하락했다.
전세시장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82.5으로 전주(84.3)보다 1.8포인트 내렸다. 서울 아파트도 75.2를 기록하며 한 주 전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도 전주(79.2)대비 2.8포인트 내린 76.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