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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하반기 20곳 지원..서류 합격은 3곳만

이지현 기자I 2015.11.16 09:01:21

인크루트 설문조사결과 발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반기 공채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은 평균 20곳에 서류지원을 했고 이 중 3곳에서만 서류합격 통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39명을 대상으로 ‘서류광탈시즌,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취준생은 하반기 채용지원서를 20.21곳에 썼다. 이들은 평균 3.12곳에서 서류 통과소식을 들었다. 서류 합격률이 15%에서 그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단 한곳에서도 서류통과를 하지 못한 지원자도 무려 30%에 달했다. 빛의 속도로 서류에서 탈락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서류광탈’을 취준생들은 현실에서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서류광탈 요인을 스스로에게서 찾았다. 30%가 ‘나의 준비된 스펙이 부족해서’를, ‘자기소개서에서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26%)를 꼽았다. 그 외에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구직자들이 많아서’(17%) ‘떨어진 이유를 알 수 없다’(14%)고 답한 이도 있었다.

서류탈락을 경험한 취준생 10명 중 4명은 ‘깊은 좌절로 인한 무기력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23%는 ‘잦은 탈락 소식으로 인해 의연할 수 있다’고 했고 21%는 ‘감정을 느낄 새도 없다. 바로 다른 기업 준비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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