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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방테크, 블루오벌SK와 600억 규모 드라이룸 공급 계약

김응태 기자I 2022.05.24 09:02:3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기업 원방테크(053080)는 종속회사인 ‘원방테크USA’가 블루오벌SK와 6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오벌SK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미국 포드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수주는 블루오벌SK의 114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과 연관됐다. 지난해 9월 블루오벌SK는 전기차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 목적으로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원방테크는 배터리 제조공정 내 먼지, 수분 침투 방지 및 품질 향상에 필요한 드라이룸 장비를 제공한다. 드라이룸은 실내 공기 조건이 노점온도 마이너스 40˚C, 상대습도 0.5% 이하를 관리하는 공간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공정에 있어 핵심 시설이다.

원방테크는 2019년부터 드라이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1·2공장,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의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제조공정 구축 공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1공장 및 제2공장 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원방테크 관계자는 “원방테크만의 드라이룸 제습 및 공조설비 기술력과 다수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원방테크는 미국 내에서의 성공적인 대규모 드라이룸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으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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