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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로 승급한 발레리나 박세은이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맡았다. 파리 오페라 발레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B 프로그램으로 나눠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국내 갈라 무대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안무 윌리엄 포사이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을 2·3인무를 넘어 5·6명의 무용수가 출연하여 발레단만의 스타일로 전한다.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한다.
공연 기간 중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안 박세은과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한다. 클래식 발레는 물론 프랑스 발레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 워크숍까지 마련돼 있다.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2008년생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