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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美 타임지, 이재명과 가족 둘러싼 불법혐의 박제"

이상원 기자I 2022.03.05 16:04:40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장 페이스북 게재
"`가짜뉴스` 해명에도 저명한 언론의 눈 못 피해"
“1억900만원 쏟아부은 결과 치고 허무한 결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단독 인터뷰와 관련 “전 세계적인 명성의 주간지 TIME지가 이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불법혐의를 박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미국 ‘타임(TIME)’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사 발췌 내용.(사진=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 단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이 후보와 민주당이 아무리 `가짜뉴스`라 뒤집기를 시도해도 저명한 언론, 매의 눈을 피해 갈 수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타임지의 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불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사과했고 그의 배우자는 불법으로 지방 공무원을 개인 비서로 고용해 경기도 법인카드로 국비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한편 이 후보를 둘러싼 비리 수사에 연루된 세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내용이 담긴 부분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 단장은 “TIME에 1억900만원, CNN엔 1억6900만원을 쏟아부은 결과치고는 허무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타임지가 지적한 `법카 후보` vs `법치의 윤석열` 후보.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울 미래를 향한 국민의 선택은 부끄러움이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김 단장은 “유력한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안하는 타임지의 인터뷰는 윤석열 후보에게 진작 요청이 왔으나 후보 일정이 여의치 않아 응대해 드리지 못했음을 알려 드린다”며 전날 이 후보 측에서 “역대 대통령을 모두 예측한 타임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했다”는 의견에 맞대응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이재명 지지자분들 요새 타임지에 나왔다고 정신승리 하시더니, 더욱 열심히 퍼 날라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임지는 지난 3일 이 후보와 단독 인터뷰한 기사를 온라인 판에 실었다. 타임지는 이 후보를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유력 주자”로 소개하며 이 후보가 소년 노동 등의 힘겨운 성장사를 거친 과정을 비롯해 이 후보의 대북정책·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 정책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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