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서 또 총기난사… 20여명 사상

장영락 기자I 2018.01.24 08:40:50
(사진=CNN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남서부 마샬카운티 고등학교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학생이 오전 7시57분 다른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으로 여학생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학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밖에 현재까지 총상을 입은 14명을 포함 모두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15세 남학생으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켄터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은 새해 초부터 다시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제임스 코머 공화당 하원의원(켄터키)은 사건에 대해 “사악한 폭력”이라며 “비극을 겪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맷 베빈 켄터키 주지사는 “이번 일은 엄청난 비극이다. 마샬카운티와 같은 작은 공동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것을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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