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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 '신천동 파크리오'

김성훈 기자I 2016.08.07 11:55:53
△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단지 전경.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파크리오는 1년 6개월간 713건이 신고돼 서울지역 아파트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옛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한 파크리오는 총 6864가구의 대단지로 3.3㎡당 매매가격이 평균 2800만원 선이다. 인근 잠실동 리센츠나 엘스, 트리지움의 매매가(3.3㎡당 3000만∼32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인근 신천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시세 상승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해온 개포주공1단지는 505건의 거래가 신고돼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내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지난 3월 첫 분양에 나선 개포주공2단지의 성공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며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3위는 강동구 상일동 주공3단지(고덕주공3단지)로 500건이 신고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이후 신고된 505건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절반이 넘는 272건 거래돼 개포주공1단지(올해 상반기 150건)를 제치고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재건축 단지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입주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아파트는 469건이 신고돼 비강남권 아파트 중에선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잠실 엘스가 각각 454건이 팔렸고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86건),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373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361건),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 그랑빌(357건)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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