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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으로 공연보고 기부까지"

정재웅 기자I 2012.11.12 09:41:0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농심이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라면 1만3000여 개를 기부했다.

농심(004370)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 12팀과 6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2012 사랑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총 1만3140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올 해로 13회째를 맞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동방신기, Miss A, F(x), 김종국, 쥬얼리, 에픽하이, B.A.P, 케이윌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특별한 공연을 펼쳤으며, 관람객들은 입장료 대신 농심 신라면블랙컵 1개를 가져와 공연을 관람했다.

농심은 이날 사랑나눔콘서트 입장객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 및 농심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를 합쳐 총 1만3140 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라면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올해까지 13년 간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48만4440여 개의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

장민상 농심 제품마켓총괄 전무는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웃을 생각하고, 그 가운데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오늘 모여진 온정의 라면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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