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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수주

전재욱 기자I 2023.09.27 08:46:11

알루자인社와 1950만달러 규모 수주 계약
"혁신 집결 프로젝트..EPC 연계 수주로 성공사례 만들 것"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Alujain National Industrial Co.)사와 미화 약 195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진행지 사우디 얀부 지역.(사진=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이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에 ‘PDH·PP·UTOS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NoA·Notice of Award)를 보내왔다. 공사 기간은 내년 5월까지 계획돼 있다.

사업은 사우디 서부 메디나(Medina) 주(州) 얀부(Yanbu) 산업단지에서 진행된다. 연간 생산 60만t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5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Poly Propylene)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Utilities & Offsite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상품인 PDH·PP에 대한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FEED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비결로 보고 있다. 알루자인은 이번 FEED의 전단계인 Pre-FEED에 이어 FEED까지 맡김으로써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F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까지 연계수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내에서의 지역 경험도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성공을 자신하는 부분 중 하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프로젝트 32건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개중에 5건이 PDH·PP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Luberef)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어 지역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초기 Pre-FEED단계부터 진행하는 만큼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FEED 수행과 EPC 연계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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