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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지난해 영업익 18% 증가..유무선 사업 성장

김유성 기자I 2017.02.02 08:11:34

2016년 영업수익 전년 대비 4.3% 상승 9조275억원
영업이익, 전년대비 18.1% 증가한 7465억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한 7464억8341만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 증가한 11조4510억4614만원, 당기순이익은 40.3% 늘어난 4927억38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9조27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포인트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2016년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및 MNO 순증 가입자 비중 증가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TE 가입자 수는 전체 무선가입자중 88%인 1097만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LTE 가입자 비중 83%(988만)에서 6%포인트 틀어난 수치다.

유선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3조56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수익 중 TPS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5847억원이다.

유선 사업부문의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히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인기 콘텐츠 수급, 유튜브 채널 서비스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951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 강화 등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6년 연간 CAPEX는 1조2558억 원이 집행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홈IoT는 가입 가구 목표치를 연내 100만 가구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는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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