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애완동물이라도 맹수는 맹수였다.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로스타운십에서 한 30대 여성이 기르던 맹수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6일 미국 모닝콜뉴스페이퍼가 전했다.
켈리 앤 왈츠(37)는 지난 2000년 부터 집에서 미국산 흑곰을 길러왔다.
정식으로 관계당국의 허가까지 받아 미국산 흑곰을 기르던 왈츠는 곰 외에도 벵갈 호랑이, 아프리카 사자 등 맹수들을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5시쯤 왈츠는 평소처럼 곰의 우리를 청소하러 갔다. 가로, 세로 5m 크기의 쇠 우리 한쪽에 개 사료를 두고 곰의 관심을 돌린 왈츠는 우리의 다른 편을 청소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곰의 공격을 받았다.
160kg에 달하는 곰에게 공격을 당한 왈츠는 생명을 잃고 말았다.
왈츠를 공격한 곰은 결국 총에 맞아 죽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정황을 알기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