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판교 이름값 무색..주공상가 무더기 유찰

윤진섭 기자I 2008.07.23 09:49:5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주공 상가가 무더기 유찰됐다.

23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21, 22일 양일간 실시됐던 판교신도시 주공 상가 A7-2BL과 A18-1BL의 32개 점포 첫 입찰에서 10개 점포가 유찰됐다.

특히 492가구의 A7-2BL은 9개 상가 중 6개 점포가 주인을 찾지 못했고 A18-1BL 상가 중에는 A상가 105호, 202호, 203호와 B상가 205호등 4개가 유찰돼 오늘 재입찰에 부쳐진다.

이번 주공상가 입찰에는 약 81억원의 투자금이 몰렸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22%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는 A18-1BL A상가 101호(분양면적 64.456㎡)로, 내정가의 150%인 9억5250만원(3.3㎡당 4884만원, 내정가 6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A18-1BL B상가 101호 (분양면적 36.394㎡)도 3.3㎡당 4877만원인 5억3700만원선(내정가 3억5800만원)에 낙찰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이번 판교신도시 상가 분양은 당초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결과"라며 "경기 침체 영향과 고가 낙찰에 따른 수익률 저하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