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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가 트래블버블 체결 가능성이 높은 대만·홍콩·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울관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서울관광업계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중 서울관광박람회 ‘Seoul Toursim Fair 2021’(가칭, 이하 STF 2021)을 개최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매년 주요 방한 시장을 정해 서울 시내 관광 유관기관과 함께 현지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하거나 관광박울욹에 참가하는 등 서울관광 공동홍보를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7개의 행사에서 총 21개의 유관기관과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행사 취소가 이어지면서 공동홍보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관광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직접 개최한다. 트래블버블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아시아 5개 국가(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여행 업계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행사는 실제 박람회 현장의 핵심 콘텐츠인 업체별 홍보 부스, 참가자 간 1대1 화상 상담 등을 온라인 공간에서 구현한다.
서울시 참가 업체ㆍ기관에는 각각의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전용 3D 홍보부스를 제공한다. 각 부스는 해당 업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자인되며, 회사 소개와 홍보영상 상영, 홍보물 업로드 등을 통해 방문객 대상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막혀 있는 서울 관광업계와 해외 업계 간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타깃 국가 약 50개 업체 바이어 초청을 통한 1대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진행기간 동안 상담 관리와 노쇼 방지를 위한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더욱 양질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참가 업체ㆍ기관 모집은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7월부터 카테고리별 20개씩 총 100개의 업체를 모집 하여 서울관광 공동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과 트래블버블 체결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어,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위축되어 있던 서울관광업계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다가올 관광 재개 흐름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