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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부터 광견병 예방접종…5천원 부담

김보경 기자I 2018.10.12 08:24:4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16일부터 30일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접종 기간 각 자치구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천원을 지불하면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시는 광견병 예방백신 4만 마리 접종분을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광견병 예방백신은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며, 병원별 보유량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남은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시민 안전을 위해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령 이상 된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목적의 3개월령 이상된 개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의무등록 대상이다. 이번 예방접종도 동물등록을 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동물등록을 한 동물은 잃어버렸을 때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며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 동물방역시스템(KAHIS)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4년간은 광견병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2013년에 6건, 2012년에 7건이 각각 보고됐다.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소와 너구리에서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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