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JBL·AKG 스피커·헤드폰 3종 출시

삼성전자가 JBL과 AKG의 음향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상의 사운드를 다양하게 즐기도록 JBL·AKG 스피커와 헤드폰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뵌 제품은 JBL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펄스(PULSE) 3’와 어린이 전용 헤드폰 ‘JR300’, AKG의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 헤드폰 ‘N60NC 와이어리스(wireless)’ 등 3개다.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펄스3’는 국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펄스2’에서 ‘360 사운드’와 ‘360 라이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소리와 LED 불빛이 360도로 전달된다.

주변 환경에 따라 LED 불빛이 바뀌는 ‘라이트 쇼’는 7가지 테마로 구성돼있다. JBL 커넥트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색상을 LED 불빛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음악을 연속 재생 가능한 시간도 종전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었다. 빗방울이나 일시적 침수에도 안전한 IPX7 등급의 방수 기능도 지원된다. 최대 100대까지 멀티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고 여러 대 펄스3를 두고 한 제품을 흔들면 나머지 제품 색상이 같아지는 ‘컬러 싱크’ 기능도 갖췄다.

JBL ‘JR300’은 JBL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어린이 전용 헤드폰이다. ‘JR300’은 어린이 청력보호를 위해 최대 볼륨을 85데시벨(dB)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32mm의 스피커 유닛을 통해 작은 볼륨으로도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동요 등 어린이들이 즐겨 듣는 음악·어학 콘텐츠 등에 음질을 최적화했다.

제품 디자인을 어린이 특징에 맞춰 부드러운 이어쿠션과 헤드밴드 사이즈로 착용감을 편안하게 했다. 무게는 108g으로 가벼우며 이어컵을 안쪽으로 접을 수 있도록 해 휴대성도 높였다.

AKG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N60NC 와이어리스’는 지난해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선정한 ‘N60NC’ 모델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비행기나 기차 등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도 낮은 볼륨으로 원음에 가까운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강력한 배터리 성능까지 갖춰 최대 15시간 동안 음악을 연속적으로 들을 수 있으며, 유선으로 연결할 때는 최대 30시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 주요 오디오 브랜드인 JBL과 AKG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풍부한 음향기기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삼성전자의 유통망과 체계적 서비스를 통해 하만의 오디오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각각 JBL ‘펄스3’ 29만9000원, JBL ‘JR300’ 4만9000원, AKG ‘N60NC 와이어리스’ 39만9000원이다.

제품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국내 전자 제품 대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JBL 블루투스 스피커 ‘펄스3’과 AKG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N60NC 와이어리스’, JBL 최초 어린이 전용 헤드폰 ‘JR300’.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