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우리바이오, 해양생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추진

강경래 기자I 2020.10.17 14:52:19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기능성 소재 공동 개발 '맞순'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는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해양생물유래 건강기능식품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바이오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해양생물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화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해양생물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7년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완도군이 공동 설립했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현재 16종의 해조류에 함유된 기능 성분 연구를 통해 우월한 기능성 후보 소재 10종을 선별,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다. 특히 김 추출물의 면역증진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친 상태다.

이숭래 우리바이오 대표는 “‘우리바이오가 만들면 다르다’는 차별화한 전략에 기반한 제품 개발 능력과 해양바이오연구센터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능성 소재를 결합해 이전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규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센터장은 “해양생물이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현재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승인을 받은 원료는 7개뿐”이라며 “우리바이오와 함께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를 진행해 해양생물이 생산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149억원과 영업이익 17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0% 증가한 수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