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복지정책을 확대키로 했다”며 “지난 21일 관련 내용을 회사 전체에 공지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기존 출산지원 정책을 살펴보면 자녀 1~2명에 대해 임신 축하금 33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조제분유 6박스를 제공해 총 550만원 상당을 지원해 줬다. 자녀 3명 이상의 경우 축하금 530만원에 조제분유를 포함해 총 75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출산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우선 자녀 1명과 자녀 2명을 구분해 지원하고 임신 축하금도 대폭 늘렸다.
자녀 1명을 낳으면 축하금 4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 등 총 6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2명이면 지원금 6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지원해 총 800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자녀 3명 이상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늘리고, 조제분유 6박스까지 포함해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이직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약 첫 아이를 가진 채로 매일유업에 이직했다고 하더라도 또 아이를 갖게 된다면 둘째 아이를 낳은 지원금 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근속연수 제한이 붙을 수는 있다.
난임부부 시술에 대해서는 기존 회당 100만원, 연간 3회였던 제한을 없애고 무제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책 뿐만 아니라 임신부터 복직까지 공감과 코칭, 커리어 병행 케어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출산육아 코디네이터’ 제도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