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준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대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권 위기 여진 속 3월 FOMC, 한국 3월 수출, 미국·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 후반에는 현재의 위기를 촉발한 근본적 원인인 연준의 3월 FOMC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중 변동성을 수시로 자극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56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4억원, 1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증권, 서비스업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유통업, 건설업, 섬유와 의복,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화학, 종이와 목재, 운수장비, 금융업 등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대,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도 1%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