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 피해를 우려했던 중국이 현재로선 환경오염이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지난 12일 핵실험 이후 13일 오전 10시까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중국측에 방사성 물질 피해 등 환경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없다고 인민일보가 14일 전했다. 환경보호부는 대기 중 먼지에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 특히 북한 핵실험 기지가 중국과 불과 110km 떨어진 곳이란 점에서 우려가 컸다.
환경보호부는 “북한 핵실험 직후 접경지역인 중국 북동부 지방 국경지역에 방사성 측정장비를 설치했다”면서 “바람 방향이 동남쪽으로 유지되고 있어 중국측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