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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큐AI, 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로 성장 기대-IBK

김응태 기자I 2024.06.18 08:48:0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비큐AI(148780)에 대해 정부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384원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큐AI는 AI 신사업 ‘RDP-라인’을 출시했으며 사명도 변경해 AI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며 “AI 관련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0억원, 올해 1분기 4억원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DP-라인의 수익은 일회성인 데이터 판매와 구독성인 최근 데이터 업데이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사업을 처음 시작한 만큼, 4분기 매출 10억원은 모두 일회성 수익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분기 4억원은 일부 구독성 매출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구독성 매출 비중은 안정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비큐AI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4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2000만원 개선됐다.

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아이서퍼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것과 지난 4분기부터 출시한 RDP-라인의 매출 발생에 기인한다”며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아이서퍼가 90.2%, RDP-라인이 9.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AI 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비큐AI가 보유한 뉴스 데이터는 가장 신뢰성 높은 데이터로 생각되며, 현재 정부가 진행중인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 이용 대가 산정 방안이 마련될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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