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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찾아오는 '요요현상', 몸매 유지 비결은?

김민정 기자I 2019.04.07 11:38:2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벌써부터 헬스장에는 여성과 남성 할 것 없이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요현상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살을 뺀 뒤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뭐가 있을까.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안슈츠건강복지센터 연구팀은 80명 이상 성인을 30파운드(약 13.6kg)의 체중을 감량한 뒤 1년 이상 이를 유지하고 있는 25명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27명, 그리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28명 등 총 3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1주일에 한 번씩 이들의 식습관과 운동 상황 등을 모니터링 했다. 연구팀은 측정기를 착용시켜 이들의 활동량을 계산하고 연구 시작과 종료 시점에 소변 샘플을 채취해 소비 열량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살을 뺀 뒤 날씬해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운동을 통해 하루 약 180kal를 더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 약 1만200보를 걸었다. 반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그룹은 9000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그룹은 6500보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대화는 나눌 수 있으나 숨이 약간 찬 상태로 언덕 걷기 등을 말하며 강렬한 강도의 운동은 달리기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을 뺀 뒤 날씬해진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건강한 체중을 지키는 데는 운동이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비서티(Obes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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