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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축구대회 방남한 북한선수들은 누구?

박철근 기자I 2018.08.11 15:02:46

조선직총·6.15 북측위원회·건설·경공업노동자팀 등 64명 참가
6.15 남·북 위원회 및 박원순 서울시장 축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주영길(가운데)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경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는 북한에서는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대표단 및 산별조직 대표, 6.15 북측위원회 관계자 등 64명이 참가한다. 이들과 경기를 벌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선수들은 소속 조합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각지역에서 예선전을 거쳐 올라왔다.

조선직총에서는 주영길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홍광효 조선직총 중앙위원회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봉원익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장 △한우팔 조선금속 및 기계직업동맹 중앙위원장 △리춘희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통일위원장 △전승현 조선건설 및 림업직업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충일 조선경공업 및 화학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책임부원 △황철우 조선광업 및 동력직업동맹 중앙위원장 △안영수 조선운수 및 수산직업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경순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군직업동맹 중앙위원회 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6.15 북측위원회’에서는 양철식 부위원장과 강승일 로동자분과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경기를 하는 조선직총 건설노동자축구팀은 김정현 감독과 한원철 선수를 포함한 13명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경기를 하는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축구침은 백명철 감독과 박혁철 선수 등 총 13명이 참가했다. 이들 또한 조선직총 소속 조합원들이다.

특히 민주노총과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팀의 경기는 북측에서 방남한 장철진씨가 심판을 맡았다.

이날 축구경기에 앞서 북측대표단 20여명은 용산역에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참관하고 헌화했다.

축구대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경기 개막식에는 남북노동자단체 대표자의 대회사와 함께 6.15 북측위, 남측위,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 중 응원석에서는 양대노총 조합원과 시민 3만여명이 함께 남북 선수들의 선전과 통일을 기원하는 응원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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