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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인레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6월 10일 새벽(1시경)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이 있었다”며 “현재 코인레일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40분 가량 이뤄졌으며, 피해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코인레일 측은 이날 오전 2시쯤부터 거래를 중단한 뒤 우선 유출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전자지갑인 ‘콜드월렛’으로 이동시켰다.
유출된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중 3분의 2는 각 암호화폐 개발·운영사와 관련 거래소 등과 협의해 동결·회수 등의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는 설명이다.
피해가 발생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 3종으로, 이중 펀디엑스와 애스톤은 동결시켰으며 엔퍼는 동결 및 추가발행 예정이다.
코인레일 측은 “유출된 코인/토큰의 정확한 피해는 현재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이는 해당 코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레일은 지난해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국내 거래소 중 7위 규모로 평가된다. 1, 2위 거래소가 다루지 않는 암호화폐를 앞서 상장시키는 등 빠른 행보로 주목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