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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사업 잰걸음…현지 합작법인 설립

정병묵 기자I 2023.05.17 08:40: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글로벌 패션그룹 ‘베스트셀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 전개를 위한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최근 베이징 베스트셀러 본사에서 댄 프리스 베스트셀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JV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JV명은 ‘더네이쳐홀딩스 상하이’로 정하고 지분율은 더네이쳐홀딩스 51%, 베스트셀러 49%로 최종 확정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오른쪽)와 댄 프리스 베스트셀러 CEO가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더네이쳐홀딩스)
베스트셀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중국 내 최상위 패션 기업으로 방대한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중국 내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몰, 위챗 등 각종 온라인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베스트셀러 중국 JV는 향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한국 내수시장에서는 박범준 부대표가 전면에서 사업을 지휘할 방침이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중심가의 메인 쇼핑몰 ‘합슨’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오픈했다. 같은 달 더네이쳐홀딩스는 홍콩 몽콕과 쿤통에서 연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장을 열었으며, 대만에서도 타이중 라라포트 쇼핑몰에 1호 매장을 선보였다. 특히 대만 내셔널지오그래픽 매장에서는 목표 매출의 2배를 상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마카오에도 내년 중 내셔널지오그래픽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중화권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시아 외에도 오세아니아 대륙으로도 영역을 넓혀 호주에서는 멜번 센트럴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멜번, 시드니, 캔버라 중심으로 상반기 중 5~6개, 연말까지 8~10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홍콩을 비롯해 중화권에서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대한 높은 관심이 긍정적인 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현지 시장에 정통한 베스트셀러사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 본토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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