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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3년4개월 만에 코로나 비상사태 공식 해제(상보)

김정남 기자I 2023.05.05 23:03:02

WHO 사무총장 "대부분 국가서 코로나 이전 일상 복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HEIC 해제를 발표하면서 “팬데믹은 완화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는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에 알고 있었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해줬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선언한 이후 3년4개월 만에 이를 해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AFP 제공)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 보건 조치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는 그동안 분기별로 회의를 열면서 코로나19에 대한 PHEIC 해제 여부를 두고 심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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