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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순항…액터뮤지션 활약 눈길

이윤정 기자I 2018.12.19 08:29:45

희곡 '시티즌 오브 헬' 원작
2019년 2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뮤지컬 ‘미드나잇’의 한 장면(사진=모먼트메이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이 클래식, 탭,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 오브 헬(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하며,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밀도 높은 심리묘사를 더했다.

액터뮤지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기타·바이올린·콘트라베이스·플루트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면서 상황에 맞게 죄수, 혁명가, 희생자 등을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김소년을 비롯해 김사라·신지국·이나래가 액터뮤지션을 맡았다. 김소년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곳’ ‘러브어게인’ ‘우리동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2010년 디지털 싱글 ‘눈물지다’를 발매한 이후 꾸준히 음반을 내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우 고상호·양지원·김지휘·홍승안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한다.

가수 및 뮤지컬배우 김소년(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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