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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걸즈' 허안나 "'19금 개그' 마음껏 감상하시길"

이윤정 기자I 2015.08.08 16:54:21

코믹컬 '드립걸즈' 제작발표회
"매진되면 비키니 입고 아이스크림 퍼드릴 것"
8월 15~11월 1일 영등포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

7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제작발표회에서 ‘레드팀’(왼쪽부터 허안나, 안소미, 김영희, 박소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로스랩).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진이 되면 우리 중 한명이 비키니를 입고 관객에게 직접 아이스크림을 퍼드리겠다.” 허안나가 야심찬 공약을 내걸었다. 허안나는 7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제작발표회에서 “누가 비키니를 입을지 정하진 않았지만 매진되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번 공연에선 공중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19금 개그’를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상최대의 코믹쇼’를 표방하는 코믹컬 ‘드립걸즈’가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아트홀에서 100회 공연에 돌입한다. ‘드립걸즈’는 2012년 초연 당시 최고의 개그우먼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가 각각 ‘코미디빅리그’와 ‘개그콘서트’의 대표주자로 참여하며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운 작품. 지난 3년간 이국주, 장도연 등의 개그우먼들이 참신한 웃음을 선사했고 시즌 내내 90%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대에는 코미디빅리그와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아우르는 12명의 개그우먼이 총출동한다. 드립여왕들의 화려한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골드팀(안영미,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과 시즌3의 히로인들이 이끄는 블루팀(맹승지,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 드립대전으로 출사표를 던진 레드팀(허안나, 김영희, 안소미, 박소라)의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자의 개인기를 살리기 위해 시즌 1과 2에 사용했던 옴니버스식 구성을 다시 채택했다. 슈퍼히어로물 등 흥행영화, 화제의 드라마, 19금 개그 등이 섞인 코너로 구성했다. 개그우먼들의 드립과 함께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꽃돌이’들의 활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드립걸즈’의 전매특허인 관객참여와 코너와 코너를 이어주는 코믹 브릿지 영상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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