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8일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브라질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앞다퉈 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동아지질(028100)을 톱픽 종목으로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KTX망을 확대 구축하며 고속철도 시공경험을 축적해 해외진출이 쉽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면서 "해외철도 프로젝트의 경우 금융지원 등 범정부적인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시장이 성장하면 차량, 토목건축, 시스템엔지니어링과 신호·통신 부문 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가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국토해양부가 `고속철도 한국사업단`을 꾸렸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우 51조원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예정돼 있어 컨소시엄이 한창 구성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연 연구원은 "경기도 추진하고 있는 13조9000억원 규모의 GTX 사업이 정부의 필요성 수용으로 건설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전 구간 건설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1~2구간의 건설은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하 대면적 터널 굴착 독점업체인 동아지질은 GTX건설시 수혜주"라면서 업종 톡픽으로 지목했다. 또 철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포스코 ICT(022100)와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045390)를 수혜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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