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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3Q에도 호실적 계속…목표가 ↑-신한

조해영 기자I 2020.08.25 07:58:2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1.76% 상향 조정했다. 인크로스의 24일 주가는 4만4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인크로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48억원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본 것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캐시카우인 미디어렙 부문 매출액이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6.2% 증가한 74억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광고는 최악의 4~5월 이후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8~9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신규사업인 ‘티딜(타깃팅 광고상품)’의 순매출액은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본격적인 첫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주 수와 제품 가짓수가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보수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63억원, 영업이익은 37.7% 증가한 224억원을 전망했다. 주력 부문인 미디어렙은 영업이익은 130억원 내외로 가정했다. 2019년에 이미 12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추가 재확산만 없다면 14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규사업 티딜 역시 100억원에 달하는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론적으로는 2~3년 뒤 광고 150억원, 티딜 200억원 내외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시장 내 미디어렙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신규사업 ‘티딜’을 통한 급격한 성장 가능성 등 목표배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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