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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2Q 최대 매출-한화

박정수 기자I 2021.06.21 09:01:2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호흡기계통 의약품 강자로 전체 매출에서 20% 넘게 차지하던 호흡기 관련 의약품 매출이 코로나19 방역 효과로 15%로 매출 비중이 감소해 8년째 이어오던 성장을 멈추어 2020년엔 2.8%의 역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심혈관계, 소화·대사계 의약품 등 타진료과 제품 마케팅 강화 △사업다각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업체(극동에이치팜) 인수 △일반의약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뉴베인, 큐어반)을 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매출액은 3408억원(별도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이상의 성장과 영업이익 342억원(영업이익률 10%)으로 같은 기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 5월에 인수한 극동에이치팜(인수목적: 건강기능식품 진출확대, 지분율 83.5%)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 매출액은 36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원제약의 본 모습으로의 회귀가 예상되는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70.4% 늘어나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리고 대원제약이 상품으로 도입 판매 중인 신바로(녹십자, 골관절염치료제), 아카브·투베로(보령제약,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등 고령화, 만성질환 제품군들의 고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에 발생된 법인세 추납액 51억원은 일회성으로 추후 발생 우려가 없다”며 “2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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