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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씨앤투스성진, 청약 경쟁률 674대 1…증거금 3.4兆

유준하 기자I 2021.01.21 07:26:14

최초 공모주 청약 물량 균등 배정방식 적용…4만7077명 몰려
첨단소재 필터 기반의 사업 성장성 인정…28일 코스닥 상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인 씨앤투스성진은 코스 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674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은 최초로 공모주 청약물량 균등배정방식을 적용 받는 공모주다. 균등배정방식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으로 청약한 모든 일반청약자에게 동등하게 공모주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의 50% 이상을 모든 청약자에 대해 균등배정 후, 남은 물량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비례배정 한다.

씨앤투스성진의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 공모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32만주에 대해 4만7077명의 청약신청자가 몰렸다고 이날 밝혔다.

증거금은 3조451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의 균등배정방식 도입으로 기존 배정방식(증거금 비례) 대비 청약 참여자 수는 증가했으나, 금액이 낮은 청약단위의 청약자수가 증가하면서 청약증거금과 청약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2일과 13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6000~3만2000원) 기준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최근 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공모시장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씨앤투스성진 역시 1010.2대 1이라는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 최상단 공모가가 결정됐다.

씨앤투스성진은 납입기일인 오는 22일에 납입이 끝나면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아에르(AER)’ 브랜드로 B2C 시장에 진출해 소재 기술력을 앞세운 경쟁력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하며 “마스크 실적에 가려진 에어필터 부문의 실적 고성장세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는 “성공적 IPO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핵심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보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이후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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