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시민과 기업, 단체들이 234건에 걸쳐 총 13억9100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시에 기탁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억8400만 원에서 무려 8배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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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기탁은 일반 시민부터 기업인, 마을회, 봉사단체,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포천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했으며 기부 물품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롯해 쌀과 라면 등의 식료품과 겨울철 방한용품까지 다양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까지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포천시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임영웅의 팬클럽들도 나눔을 함께 했다.
또 지난해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주로 사용된 지역 농·축협에서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얻은 수익금 중 3억 원을 포천시교육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재난기본소득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 첫 사례로 재난기본소득의 지역화폐 지급을 통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윤국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천시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성원은 새로운 포천을 만들어가는 새 희망이자 포천의 미래를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