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구가 지난 22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작액션미디어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평백화점 뒷골목에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노후한 간판을 정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상권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동작구는 지난 8월 사업구역 내 점포주 및 상가번영회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차례의 주민회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세부적인 미디어간판 디자인과 제작 설치업체 등을 결정했다.
사업구간은 동작대로 27가길에 들어서 있는 100여개 영업 점포다. 해당 점포들은 가로·돌출간판을 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통일된 디자인이 가미된 ‘LED 경관조명 겸용 미디어간판’으로 정비됐다.
구는 또 단순한 옥외광고물 정비를 넘어 각각의 미디어간판에 인터넷을 연결시켜 생동적인 음악과 함께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미디어 간판을 통한 지역이벤트와 각종 홍보영상 표출로 골목상권에 한껏 생동감을 더했다.
유재용 동작구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