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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와치]국내주식형, 제자리걸음..삼성電 반등에 IT ETF↑

오희나 기자I 2018.03.11 11:40:40

美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국내증시 보합세
국내주식형펀드 한주간 0.03% 올라..해외주식형, 中펀드 나홀로 상승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한주간 국내 증시는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면서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지만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IT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중국주식펀드가 유일하게 올랐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3%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K200인덱스 펀드가 유일하게 0.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형 펀드는 -0.21%, 중소형주식 펀드 -0.89%, 배당주식형 펀드 -1.1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 펀드가 유일하게 0.08%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408개 중 113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성과를 상회한 펀드는 908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6.99%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미래에셋TIGER200IT상장지수(주식)’펀드는 3.60%, ‘삼성KODEX기계장비상장지수[주식]’펀드는 2.89% 수익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하나UBSIT코리아 1[주식]ClassA’펀드도 각각 2.64%, 2.1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0%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가 0.56%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가 2.76%로 가장 성과가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0.50%), 커머더티형(-0.49%), 해외주식혼합형(-0.34%), 해외채권혼합형(-0.25%), 해외채권형(-0.13%)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263개 중 81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점)A CLASS’ 펀드가 1.94%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 펀드가 1.76% 수익을 냈고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펀드는 1.72%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펀드와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펀드는 각각 1.71%, 1.68%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2% 상승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을 냈지만 전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일반채권은 0.01% 상승, 초단기채권은 0.02% 상승, 중소형채권은 0.04% 상승, 그리고 우량채권은 0.01%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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