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매판매 6개월째 증가‥`高유가`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일본 소매판매가 유가와 식품 가격 상승세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28일 일본 1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0.2%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를 제자리 수준으로 추정했다.

휘발유와 식품 가격이 상승해 소매판매가 지난해 8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임금은 감소해 일본 가계의 경기심리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이이치생명 연구소의 신케 요시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지출이 현 시점에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임금 감소와 유가·식품가 상승은 소비자의 지출 욕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