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원’ 치킨 먹튀한 일행…“언제 나와요?” 재촉까지

권혜미 기자I 2024.05.24 08:45:40

JTBC ‘사건반장’ 보도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만원이 넘는 치킨을 먹고 포장해가면서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간 일행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송도의 한 치킨집에서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남자 일행 6명은 가장 바쁜 시간에 들어와 치킨 두 마리와 생맥주 6잔을 시키고 먹었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엔 포장으로 치킨 6마리를 추가 주문했다. 이들이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총 22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은 포장이 나오자 단체로 봉지를 들고 나가더니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가고 말았다. 봉지를 건네고 사장님이 잠깐 주방에 들어간 사이에 일행이 사라진 것이다.

당시 일행은 사장님에게 “(포장이) 언제 나오냐”며 계속해서 재촉을 했고, 시끄럽게 떠들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못 이긴 사장님이 다른 고객들의 주문을 뒤로하고 서둘러 이들 치킨을 먼저 포장했지만 결국 돈을 받지 못하고 말았다.

사장님은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3~5만원 정도였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한 번도 잡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금액도 너무 크고 (일행이) 괘씸해서 꼭 잡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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