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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로 매출 다변화-NH

이용성 기자I 2024.01.11 08:16: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올해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의 매출 다변화 확인될 시 유의미한 실적 상향과 함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4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연결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3919억원으로 전년보다 9% 줄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별도 기준 추정패션 매출액 1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고, 영업이익 84억원 같은 기간 55% 감소했다. 해외와 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명품 브랜드 이탈 영향 막바지로 이를 제외할 시 부합할 수준”이라고 전했다. 톰보이 매출액은 662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9월 1일 자로 국내 여성복 사업 양수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 코스메틱의 매출액은 929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고,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해외, 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같은 기간 12%, -37%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는사상 첫 분기 800억원 초과 달성 추정하나, 자체 브랜드는 밋밋한 실적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은 명품 패션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고마진 해외 패션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전사 감익 폭을 키웠다”며 “하지만 2024년 1분기부터는 관련 기저 부담은 사라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내수 소비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나, 동사의 강점인 다년간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한 노하우를 발휘해 신규 브랜드의 매출 다변화 확인 시 유의미한 실적 상향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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