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특허·유럽인증 획득

권효중 기자I 2020.03.13 08:28:06

진단키트 표면 특수처리… 민감도와 정확성 높여
이달 말부터 유럽 및 중동 국가에 공급 예정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관계회사 필로시스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유럽 체외진단시약(CE-IVD)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코로나19 진단키트 Gmate COVID-19 (사진=필로시스헬스케어)
이번 특허는 진단키트의 표면을 특수처리해 민감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로, 진단키트의 민감도를 91%, 정확성을 98%까지 올릴 수 있다.

필로시스는 이 특허를 적용해 진단키트(Gmate COVID-19)를 개발했다. Gmate COVID-19는 타액을 이용하여 코로나19의 감염여부를 20분 내로 진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진단 방식이기 때문에 검사 판정까지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93%의 정확성으로 기존의 분자진단 방식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콧물과 가래 등 타액을 이용한 방식으로 검체 채취 과정도 간편하고 검사 판정에도 많은 시간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분자진단 방식만 승인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가가 100개국을 넘어서고 전세계적인 펜데믹(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유럽과 중동 등 국가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달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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