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구독경제'로 소비 트레드 변화…미디어 엔터주 수혜

성선화 기자I 2019.06.04 08:41:1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소유→공유→구독’으로 변화하면서 미디어·엔터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관련 추천주로 에스엠(04151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꼽았다.

4일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회원 가입을 통해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모델”이라며 “소비자는 비용지불을 통해 멤버십을 획득하고 가입한 기간만큼 기업에 돈을 지불하는 형태”라고 정의했다.

그는 “최근 상품경제에서 구독경제로의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재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재화의 배송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 입장에서 구독경제의 가장 큰 장점은 매월, 매주, 매년 등 일정 주기로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상품경제에서는 제품이 판매되는 순간에만 일회성 거래가 발생하지만 구독경제에선 일정금액이 가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지불된다”며 “공급자는 가입자 기반으로 고객 만족 확대 및 가입자 이탈률 관리만으로 수익의 예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흥행산업이 구독경제와 만나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새롭게 생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추천주는 에스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을 꼽았다. 에스엠은 유료 팬클럽 ‘리슨’ 서비스를 시작했다. CJ ENM은 자체 플랫폼인 티빙(TVI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월정액형 주문형비디오(SVOD) 서비스를 통해 구독경제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및 기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