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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목표가 상향 30만원..매수유지-동원

김경인 기자I 2004.07.26 09:20:12
[edaily 김경인기자] 동원증권은 26일 농심(004370)에 대한 밸류에이션 방법 변경으로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네슬레사업의 상대적인 판매저조와 축산물사업 중단으로 인해 전년비 8.2%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체 매출액의 70%에 달하는 라면부문의 매출은 가격인상효과에 힘입어 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음료사업부 역시 삼다수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홍삼수 등 신제품 매출호조로 20% 증가하고 수출 또한 미국과 동남아 거래선 확대에 힘입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스낵사업은 경쟁사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4.7%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 봤다. 고마진 음료사업과 수출 호조로 인해 이들 매출비중이 확대됐고 라면 제품가격 인상효과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2분기 스낵시장 점유율이 전분기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7월 쌀새우깡 출시와 8월중 고가 Natural Chip라인이 국내 최초로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스낵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수정된 전망을 반영해 주당순이익을 2만3957원으로 2.5% 하향 조정하나, 벨류에이션 방법을 변경함에 따라 목표가는 상향한다"며 "기존 목표가 산출시 업종대표주인 신세계, 태평양, 하이트맥주의 올해 예상 PER평균을 적용했으나, 이제 이들 3개사의 목표PER 평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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