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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보수의 대표 미인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부인 차유람까지 넣어 F4를 만들자는 그의 발언은 언급한 이들의 미모를 이용한 농담”이라며 “지목받은 분들이 발끈하며 결국 이지성 작가가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언급된 두 분 들로선 자신이 미모로만 소비되는 게 불만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든이 김건희 여사를 보고 ‘매리드 업’이라 한 것처럼, 여성의 미모에 대한 칭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해지는 언사”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게다가 이지성은 정치인이 아니라 어려운 자리에 와준 초청 연사, 그렇다면 조금 불쾌하다 해도 너그러이 받아줬다면 어땠을까”라며 외부 초청 인사에 너무 지나친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우리 정치판이 삭막한 이유도 실패한 농담에 과한 반응을 보이는 풍토 때문이 아니냐”며 “그냥 넘어갈 수 있던 그의 발언이 사건으로 비화된 근본원인은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를 점령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더했다. 여성주의 이념 때문에 농담도 못하는 분위기라는 주장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이런 말도 안되는 풍토에 맞서 싸워줘야 할 국힘이 거기 편승해 이 작가를 비난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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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정권 동안 정치성향이 급변하며 여성주의 이론에 대한 태도 또한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꼴페미 시절을 반성한다”며 여성주의에 적대적 입장으로 바뀌었음을 강조하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