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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해 첫 무력시위…탄도미사일 가능성

김호준 기자I 2022.01.05 08:42:38

북한, 5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日 해상보안청 "탄도미사일 가능성"
지난해 총 8번 무력시위 감행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며 새해 첫 무력시위를 단행했다.

합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탐지됐을 때 언론에 공지한다. 따라서 이번에 쏜 발사체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 9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서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78일 만이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통상 12~3월을 전후해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의 일환으로 육·해·공군 합동타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 북한은 총 8번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22일에는 평안북도 구성에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첫 도발을 감행했다. 이후 3월과 9월 각각 두 차례, 네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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