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크레딧 공시]이수화학, ‘BBB’로 상향 外

박정수 기자I 2021.05.21 08:49:35
△이수화학 부문별 매출(자료 한국기업평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0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이수화학(005950)=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이수화학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의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 주력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 2020년에 이어 2021년 1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 등으로 연성알킬벤젠(LAB)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 2020년 7월 중국업체(Jintung PC)의 공장 가동중단, 세제 사용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LAB 래깅 스프레드가 2020년 하반기 확대됐고, 2021년 1분기에도 확대된 수준을 유지. 이에 따라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1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한 137억원. 순차입금이 감소하며 차입금 커버리지 등 주요 재무 지표가 개선. 이수건설 등 종속기업투자자산 손상 영향으로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레버리지가 상승했지만, 영업현금창출 확대, 유상증자(556억원) 등으로 순차입금이 감소하며 실질적인 재무적 대응능력은 제고. 특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효과가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 2021년 1분기 중 이수건설에 유상증자 700억원을 실시해 순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영업현금창출 확대로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8배를 기록하며 여전히 우수한 수준. 또 영업현금창출로 투자에 대응하며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주력 제품인 LAB의 경우 Farabi Petrochemical이 12만톤 설비 가동 개시로 공급이 확대되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제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증설 물량이 일정 수준 소화되면서 양호한 수급 상황이 유지될 것.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역시 손소독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2021년 이수건설에 대한 유상증자(700억원)에도 자체 투자부담이 작아 재무안정성이 제어될 전망.

△이수건설=한기평은 이수화학이 보증하는 이수건설의 9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이수화학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대한 적시 지급을 보증하고 있어 평정 대상 회사채의 신용도를 이수화학 신용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이수건설은 이수계열의 중견건설업체로 민간건축 및 토목 중심의 사업구조를 영위. 주택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2009년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워크아웃이 종결. 2021년 3 월 말 기준 이수화학이 85.1%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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