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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뉴스]국세청 홈택스 '액티브X' 고문, 투산·스포티지 무더기 리콜 外

김일중 기자I 2017.01.18 07:55:36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월 18일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가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 운명의 날…이재용 구속영장 발부될까

최순실씨 일가에 수백억원대 특혜지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려. 만일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삼성 창립 79년 만에 그룹 수장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을 자신.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찬성 의결하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도움을 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박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씨 측에 특혜지원을 했다고 판단.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이 결과적으로 삼성그룹 승계를 위한 포석차원의 지원이었다는 점을 증빙할 수 있는 증거를 여럿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은 법원이 ‘법과 원칙대로’ 판단한다면 구속영장을 기각할 것이라면서도 긴장한 표정 역력. 삼성은 그룹 내 법무인력을 총동원해 특검이 적용한 혐의를 무너뜨릴 논리 개발과 사실관계 입증에 총력.

딱 법대로만 하기를…

-한국일보 “반풍 예상 밖 미풍”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후인 15, 16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반 전 총장의 귀국 직전 실시된 조사결과와 엇비슷해 컨벤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 조사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1.4%로 1위, 반 전 총장은 20.0%로 2위를 기록.

반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반 전총장이 각기 31%, 2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귀국 전후로 양측 간 격차는 거의 변동이 없는 셈.

12일 귀국 이후 고향인 충북 음성에 이어 문 전 대표의 안방인 부산‧경남, 세월호 참사 현장인 팽목항 방문 등 반 전 총장의 광폭 행보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돼.

보여주기 논란을 일으키기보다 진심만이 통한다는 것을 되새겨야….

-연말정산…국세청 홈택스의 ‘액티브X’ 고문

15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여러 이용자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

특히 구글 크롬, 사파리 등의 웹브라우저 사용자들은 홈택스에 접속할 수 없어 불만.

공인인증서 기능을 구동하려면 보안 등 부가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이를 설치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쓸 수 있는 액티브X 밖에 안되기 때문.

국세청 전산운용과 관계자는 “국세청은 2012년부터 3년간 2000억원 이상을 들여 전산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크롬이나 사파리 이용자가 많지 않아 IE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크롬 등 여러 브라우저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액티브X 퇴출시키겠다고 한 게 언제 이야기인데 아직까지? 게다가 2000억 들여 전산개편하면서도 그대로?

-투싼·스포티지 무더기 리콜

현대차의 투싼(TL)과 기아차의 스포티지(QL)에 대한 리콜 돌입.

이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소음 발생하고 제동 시에 쏠림현상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3일부터 2016년 7월 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 8만 8514대와 2015년 8월 1일부터 2016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 6만 1662대.

현대차의 LF쏘나타 등 3개 차종은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때 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대상은 2016년 5월 21일부터 2016년 10월 19일까지 제작된 LF쏘나타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164대.

리콜 한다고 욕하기보다 ‘리콜은 나쁘다’는 인식부터 바꿔야. 결함 숨겼다가 큰 사고가 나면 이미 늦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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