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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에 입장 밝힌 임혁백 "일부 의원들 자기희생 없어"

김유성 기자I 2024.03.01 14:59:29

9차 공천 결과 발표 후 그간의 소회 밝혀
"당 단결·통합 저해하는 계파공천 안했다" 자신
조용한 국민의힘 공천 놓고 "희생·감동 없어" 혹평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당의 단결과 통합을 저해하는 계파공천을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친문학살·비명횡사’ 등으로 민주당 공천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공천 잡음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이 선당후사로 자기희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1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민주당 9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 임 공관위원장은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관위 1차 회의에서 혁신과 통합의 공천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깨끗하고 유능하면서 생각이 젊은 후보를 공천하는 혁신을 실시하고, 계파에 구분 없는 통합 공천을 실현하려고 했다”며 “모든 후보들이 단결해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공천과 관련된 잡음이 나오고 의원들의 반발이 있는 것을 두고 그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자기희생을 하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천 결과에 여러 의원들이 수긍하지 않으면서 통합보다 분열의 조짐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다만 임 공관위원장은 “혁신과 통합 공천의 효과는 경선이 진행되면서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에서 현역의원이 대거 교체됐고, 경선을 통한 현역교체율은 3분의 1을 넘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성과 청년 정치, 정치신인 공천 비율, 불출마 현역 숫자가 국민의힘보다 더 많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임 공관위원장은 “3무 공천”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무희생, 무갈등, 무감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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