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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9.11’ 20년 맞아 테러 발생지 3곳 방문

피용익 기자I 2021.09.05 13:40:05

오바마·부시 전 대통령도 추모 행사 참석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20년을 맞아 당시 테러를 당했던 지역 3곳을 모두 방문한다.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일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 워싱턴DC 인근 국방부(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월11일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 알 카에다가 여객기 3대를 납치해 뉴욕의 쌍둥이 고층 빌딩 WTC센터와 국방부 청사에 충돌시켜 수천명이 사망했다. 테러범들이 납치를 시도한 또 다른 항공기 1대에서 승객들이 테러범들과 사투를 벌이다 항공기가 생크스빌 벌판에 추락해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최근 미군을 철수시킴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손에 넘어가도록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추모 행사에서 연설을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테러가 벌어진 세 곳의 현장에서는 매년 9월11일마다 추모 행사가 열린다.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10주기를 맞아 세 곳에서 열린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올해 20주년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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